1일 말레이시아에서 온 새만금 잼버리 참가자 리스키 아난다 시아가 대회에 참여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최명국 기자"새만금 세계잼버리에서 세계 각국의 많은 친구들을 사귀고 좋은 추억을 남기고 싶다."
전북 새만금에서 12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는 전 세계 159개국에서 4만3천여명의 청소년 스카우트 대원과 지도자들이 참가했다.
청소년 참가자는 약 3만명에 달한다.
스카우트 대원 입영이 시작된 1일 오전 부안 신재생에너지테마파크. 인근 잼버리 영지로 들어가기 전에 거치는 이곳 웰컴센터는 각국 참가자와 대회 관계자, 취재진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말레이시아에서 온 리스키 아난다 시아(17)는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12살 때부터 스카우트 대원으로 활동했다"며 "매년 잼버리 관련 행사에 참여해 왔다"고 했다.
손을 흔드는 등 여유로운 표정에 웃음 띤 얼굴로 말을 이어가던 그는 한국과 잼버리 현장 날씨를 묻는 질문에 "말레이시아보다 더운 것 같다"며 "한국에 들어온 후에 머리가 아파 약을 먹고, 지금은 괜찮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각국 스카우트 대원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유스 앰배서더(youth ambassador) 프로그램에 꼭 참여하고 싶다"며 "새만금 잼버리를 통해 많은 친구들을 사귀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프랑스에서 온 기멧 부토스(15·여)는 "프랑스는 그리 덥지 않은데 한국에 와서 보니 뜨겁다는 생각을 했다"며 "한국은 굉장히 깨끗하고 사람들이 멋져 보인다. 잼버리를 통해 많은 친구들을 사귀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