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사옥 '카카오 판교아지트' 의 모습. 성남=황진환 기자카카오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1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
2분기 매출은 2조425억원으로 같은 기간 12.1% 늘었다. 분기 매출이 2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의 2023년 2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9887억 원으로 집계됐다.
톡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5030억 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톡비즈 매출 중 비즈보드, 카카오톡 채널 등 광고형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성장했다. 선물하기, 톡스토어 등 거래형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포털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895억 원이다.
플랫폼 기타 매출은 카카오모빌리티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과 카카오페이 해외결제 거래액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3963억 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1조538억 원이다.
스토리 매출은 일본과 북미 거래액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2310억 원을 기록했다. 뮤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한 4807억 원이며, 미디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한 735억 원이다. 게임 매출은 268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다.
2023년 2분기 영업비용은 AI 관련 인프라 투자, 데이터센터 다중화, 연결 회사 편입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난 1조 9290억 원이다.
카카오는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카카오톡의 변화를 통해 오픈채팅탭은 천만 명, 친구탭은 3천만 명 이상의 이용자가 매일 방문하는 공간이 되었고, 이용자 체류시간도 유의미하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향후 카카오톡의 구조적인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면서 안정적이고 연속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인프라를 강화하고, 미래 성장동력인 인공지능, 헬스케어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