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철호 대한출판문화협회 회장(왼쪽)과 박보균 문화체육부 장관. 연합뉴스문화체육관광부는 서울국제도서전의 수익금 누락 의혹과 관련해 대한출판문화협회 윤철호 회장과 서울국제도서전 주일우 대표를 경찰에 수사의뢰했다고 3일 밝혔다.
문체부는 자체감사를 통해 출판협회가 제출한 지난 2018년부터 5년 간의 도서전 수익금 통장 사본을 통장 원본과 대조한 결과 수억 원의 수익금이 누락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문체부는 이에 따라 수익금 누락의 사유와 배경 등 정확한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보조금법 위반 혐의로 윤 회장 등 2명을 서울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서울국제도서전은 출판협회가 주최하는 행사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국고보조금을 지원하고있다.
출판협회는 행사 종료 후 지원받은 보조금 뿐만 아니라 입장료와 부스 사용료 등 수익금을 출판진흥원에 정산·보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