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 연합뉴스인터 마이애미가 리오넬 메시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인터 마이애미는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의 DRV PNK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스컵 32강에서 올랜도 시티를 3대1로 격파했다. 리그스컵은 미국 MLS와 멕시코 리가MX의 통합 컵대회로, 인터 마애이미는 조별리그 2연승에 이어 32강까지 3연승을 달리며 16강에 안착했다.
메시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미국 인터 마애이미로 향했다.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이 끝난 뒤 사우디아라비아 '오일 머니'의 1년 6억 유로(약 8513억원) 러브콜을 받았지만, 돈이 아닌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 영입과 함께 패배를 잊었다.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 합류 전까지 MLS 동부콘퍼런스에서 5승3무13패 승점 18점 최하위(15위)였다.
메시는 7월22일 크루스 아술(멕시코)과 리그스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첫 선을 보였다. 후반 교체 투입 후 1대1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 4분 프리킥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어 7월26일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는 선발로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 4대0 완승을 이끌었다.
리오넬 메시. 연합뉴스
32강에서도 메시는 펄펄 날았다.
전반 7분 로버트 테일러의 패스를 왼발로 마무리하며 3경기 연속 골을 완성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전반 17분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 6분 조세프 마르티네스의 페널티킥으로 앞서나갔다. 메시는 후반 27분 마르티네스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다시 골문을 열었다.
메시의 FC바르셀로나 시절 동료 세르히오 부스케츠도 선발 출전해 승리에 힘을 보탰고, 조르디 알바도 후반 19분 교체 투입되며 인터 마이애미 데뷔전을 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