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 FC 네이마르가 3일 오후 부산 연제구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 출전해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킨 후 세리머리 하고 있다. 부산=황진환 기자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의 개인기에 전북 현대 수비라인이 무너졌다.
네이마르는 3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3차전에서 전북을 상대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파리 생제르맹의 3대0 완승을 이끌었다.
전반 40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개인기로 전북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이어진 슈팅은 홍정호와 골대를 차례로 맞은 뒤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후반 38분에는 전북 수비라인을 깨는 침투와 함께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깔끔하게 마무리했고, 후반 43분에는 마르코 아센시오의 골을 도왔다.
전북 단 페트레스쿠 감독은 "전반에는 전북이 파리 생제르맹과 마찬가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접전을 펼쳤다"면서 "전북도, 파리 생제르맹도 좋은 기회가 있었는데 차이를 만든 것은 네이마르였다. 후반에도 잘 이어가다가 페널티킥이 불리지 않은 뒤 네이마르의 골이 나오면서 스코어가 벌어졌다"고 말했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판정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전북은 후반 38분 네이마르의 두 번째 골 장면에 앞서 이동준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수와 경합하다가 넘어졌다. 하지만 심판은 페널티킥 선언 없이 넘어갔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심판들의 조금은 공정하지 못한 판정이 있었다. 차이를 만든 것은 명확한 페널티킥이 불리지 않았다는 점이다. 친선 경기지만, 페널티킥이 확실하면 불어야 하지 않았을까 한다"고 강조했다.
이강인은 후반 23분 교체 투입 후 추가시간까지 약 25분 동안 뛰었다. 다만 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인해 눈에 띄는 플레이는 나오지 않았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이강인이 마요르카에서 이적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오늘 퍼포먼스에 대해서는 말하기 어렵다. 많은 시간을 뛰지 않았고, 부상에서 복귀한 경기였다. 다만 스피드와 킬패스 등 재능이 있는 선수임에는 틀림 없다. 파리 생제르맹도 그래서 이강인을 영입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