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현규(왼쪽) 경장과 윤경준(오른쪽) 순경. 울진해경 제공술에 취해 차량을 훔쳐 7번 국도에서 운전한 무면허 외국인이 해양경찰에 검거됐다.
경북 울진해양경찰서(장윤석 서장)는 순찰중이던 해양경찰관이 술을 마시고 무면허 상태로 차량을 훔쳐 동해안 7번 국도에서 운전중이던 외국인 선원 A씨를 검거해 경찰에 인계했다고 4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해안 순찰중이던 울진해경 강구파출소 소속 진현규 경장과 윤경준 순경은 지난 2일 오후 4시 20분쯤 영덕군 남정면 원척리 인근 도로에서 차선을 넘나들며 주행중인 흰색 포터 차량을 발견했다.
정차명령 명령에도 포터 차량이 도주하자 해경은 약 2km가량 추격한 끝에 정지시켜 검문 중 A씨가 술 냄새가 나고 음주의 정황이 있어 경찰에 인계했다. A씨는 음주측정 결과 면허취소 수준의 수치가 나왔다.
경찰 조사결과, 강구선적 어선 B호의 외국인 선원인 A씨는 무면허 상태로 운전했으며, 해당 차량은 훔친 차량이라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