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한덕수 국무총리가 전북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행사장의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었다. 송승민 기자전북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어설픈 폭염 대처와 잼버리 조직위원회의 운영 미숙으로 지탄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가 직접 현장을 찾아 브리핑을 열었다. 주무 부처인 여성가족부 장관의 정례 브리핑에 이어서다.
한 총리는 4일 오후 부안의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중앙정부가 전면에 나서 마지막 한 사람의 참가자가 새만금을 떠날 때까지 대회진행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국방부를 비롯한 모든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합심해 전라북도를 지원하고 스카우트 연맹과 소통해 남은 일정을 잘 진행하겠다"며 "158개국 청소년과 학부모, 선생님 4만 3천 분이 안심하도록 대한민국 정부가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4일 오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한 총리에 이어 단상 앞에 섰다. 송승민 기자한 총리에 이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단상 앞에 섰다.
이 장관 또한 "대통령 지시로 대한민국의 안전총괄부처인 행안부가 국방부를 포함해 전면에 나서 행사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며 "전 세계 청소년이 안전하고 즐거운 경험과 추억을 만들도록 한국 정부가 최우선으로 챙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간 행사의 미비점에 대해선 "여러 취합된 미비 사항 30가지를 확인했다"며 "폭염 대처와 전기용량, 위생·청소, 의료인력, 식사 부족에 대해 해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장 문제가 됐던 얼음 부족은 "계속 냉동 생수와 아이스박스가 추가되고 있다"며 "얼음물은 1인당 하루 5개를 지급하는 것을 기본으로 무한정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냉동·냉장 탑차를 최대한 많이 배치해 냉장고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냉동된 생수를 공급하겠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