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에서 스카우트 대원들이 공연을 즐기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세계스카우트잼버리 K팝 콘서트 개최로 손상된 경기장 잔디 복구에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설공단이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15일 "문체부와 서울시설공단이 이날 오전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태를 함께 확인했다"며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K-팝 슈퍼라이브' 개최로 손상된 경기장 잔디가 완전히 복구될 때까지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문체부에 따르면, 먼저 오는 19일(토) 열리는 FC서울과 대구FC 경기에 지장이 없도록 이번 주 목요일까지 무대설치로 인해 손상된 잔디를 중심으로 긴급복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전날 현장 확인을 벌인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복구작업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대회 개최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19일 경기 이후에도 잔디 상태를 추가로 확인한 뒤 필요한 경우 추가적인 복구작업을 실시, 다음달 이후 열리는 프로축구 대회와 A매치에도 문제가 없도록 대비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공연으로 손상된 잔디 복구를 위해 투입된 필요한 경비를 지원한다. 정확한 복구 비용은 복구작업이 마무리된 후 서울시설공단 측에서 실제 비용을 산정해 정부에 요청할 예정이다.
최보근 문체부 체육국장은 "이번 'K-팝 슈퍼라이브' 공연을 성황리에 마칠 수 있도록 협조해 준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 그리고 FC서울 측에 감사드린다"며 "손상된 경기장 잔디가 완전히 복구될 때까지 정부가 서울시와 함께 협력하고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