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삼사면 주민간담회. 전남도의회 제공전라남도의회 주종섭 의원(더불어민주당, 여수6)이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독립운동 유적지 정비를 촉구하고 나섰다.
주 의원은 11일~13일까지 2박 3일간 거문도를 방문해 "지난 3월 거문도 방문 때도 느꼈지만, 노동야학, 음달산, 망향봉 등을 보며 독립운동 유적지의 정비와 기념 공간 필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삼사면 주민간담회에서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및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 온도 상승에 따른 고충사항과 거문도 인근 해상풍력발전 설치에 대한 주민과 어업종사자들의 민원 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 여수을 지역위원회(위원장 김회재 국회의원)를 비롯한 주민대표단, 조정만 면장, 여수시 공무원과 삼산면 공무원도 참석했다.
한편 주 의원은 지난 3월 거문도 방문 시 둘러본 독립운동 현장을 다시 한번 확인하며, 거문도 덕촌 노동야학 터가 자리했던 덕촌초등학교와 원세학 영세불망비, 여순사건과 보도연맹 민간인 학살이 자행된 거문도 신사 터를 둘러보는 등 1885년 거문도사건, 일제의 주둔, 여순 사건과 보도연맹, 6·25전쟁 등 숱한 격동과 아픔을 간직한 거문도 역사의 흔적을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