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17일 올린 페이스북 게시글 캡처"우리 아이가 왕의 DNA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퀴즈왕은 어떠신가요."
전북도가 공식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글이 물의를 빚고 있다.
전북도는 17일 '2023 온앤오프 백제 퀴즈왕 대회'를 홍보하는 게시글을 전북도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 대회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백제역사유적지구 일대에서 열리는 퀴즈 경연이다.
문제는 홍보 문구에 최근 '교육부 사무관 갑질' 논란에 도화선이 된 '왕의 DNA'를 언급한 것이다.
전북도는 현재 해당 게시글을 내렸다.
네티즌들은 "이 와중에 이런 글을 쓰는 것은 신중하지 못하다"거나 "정신 나간 행동"이라며 전북도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특히 전북도 공식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관리하는 해당 부서의 무성의한 업무 태도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담당과장은 올해 초 전북도 홍보 동영상 문제가 터졌을 때도 위기관리 능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서 전북도가 만든 진안 마이산 홍보 영상에서 11살 소녀가 폴댄스를 하는 것을 두고 미성년자에 어울리지 않는 선정적 설정이라는 지적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