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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김연경과 쌍둥이 자매 이재영·이다영의 악연이 끈질기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른바 '학폭 논란'으로 국내 무대에서 사실상 쫓겨난 쌍둥이 자매가 최근 '과거 김연경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며 폭로 수위를 계속해서 높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쌍둥이 자매는 왜 지금 다시 언론 앞에 섰을까요? 이들에겐 어떤 일들이 이어져 온 걸까요? 이들의 끈질긴 갈등을 시간순으로 정리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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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 이다영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갑질", "괴롭히는 사람", "나잇살 먹고", "내가 다아아아 터트릴꼬얌" 등의 내용이 담긴 글을 게시했다. 이후 그가 경기에 결장하며 '팀 내부에 불화설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이다영 인스타그램 캡처
'팀 내 불화설'이 제기된 이후 2연패 수렁에 빠진 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3라운드 연속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24득점을 올린 김연경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많은 이야기가 외부로 나갔고 실제로 저한테도 연락이 왔다"며 "어느 팀이나 내부 문제가 있다. 실제 내부 문제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배구 여제' 김연경이 30득점을 올리며 V-리그 여자부 통산 10호 개인 통산 3천 득점을 기록한 날이지만 흥국생명은 웃지 못했다. 경기 내내 선수 간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최하위 현대건설에 패배했기 때문이다. 이 경기 이후 잠시나마 사그라들었던 불화설이 재점화됐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배구 전문 매체 '더 스파이크' 2021년 2월호에 담긴 기사를 통해 김연경과 쌍둥이 자매간의 불화설이 확인됐다. 해당 보도에는 지난해 12월 이다영의 인스타그램 비난 대상이 김연경이었으며, 쌍둥이 자매와 앙금이 남아있어도 겉으로 드러내지 않기로 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에게 과거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폭로가 온라인에 올라왔다. 게시자는 "너네가 중학교 때 애들 괴롭힌 건 생각 안 하냐"며 "극단적 선택? 나는 그거 하도 많이 해서 지금까지도 트라우마"라고 밝혔다. 이후에도 이들에게 학교 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폭로가 이어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재영과 이다영은 이날 소속팀 흥국생명을 통해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해 인정하고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다. 이들은 "자숙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며 "피해자를 직접 찾아 잘못을 인정하고 사죄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제공
'학폭 가해자' 이재영·이다영이 태극마크까지 잃었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이날 학교 폭력 가해 사실이 확인된 쌍둥이 자매의 국가대표 자격을 무기한 박탈한다고 밝혔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배구 여제' 김연경이 17년 만에 태극마크를 반납했다. 김연경은 총 올림픽 3회, 아시안게임 4회, 세계선수권 3회를 비롯한 수많은 국제대회에 참가해 한국 여자 배구의 중흥을 이끌었다. IOC는 이날 트위터 공식 한국어 계정을 통해 "대한민국의 위대한 올림피언 김연경 선수가 국가대표에서 은퇴했다. 그동안 헌신적인 플레이로 올림픽을 빛낸 김연경 선수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학폭' 논란으로 국내서 뛸 수 없게 된 이재영·이다영이 결국 그리스로 진출하게 됐다. 대한배구협회의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 거부에도, FIVB가 이를 직권 승인한 것이다. 이로써 이들은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 구단에 새 둥지를 틀게 됐다.
배구 여제 김연경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도전한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이날 "김연경이 선수위원에 도전할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김연경 외에도 사격 진종오, 태권도 이대훈이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의 IOC 선수위원 후보는 8월 중 결정될 전망이다. 연합뉴스
이다영이 프랑스로 출국하기 전 국내 취재진과 만났다. 이다영은 "A 선수와 문제로 인한 논란은 사실 그대로였다"며 "내가 올려준 볼을 한 번도 때리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이다영이 언급한 A 선수는 김연경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
배구 전문 매체 '더 스파이크'는 이날 이재영과 인터뷰 기사를 실었다. 이재영은 "(2020-2021시즌 당시) '그 선수'가 대놓고 이다영을 향해 'XX'이라고 욕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름을 밝히지 않았지만 '그 선수'는 김연경으로 해석된다. 연합뉴스
김연경의 매니지먼트 회사인 라이언앳은 이날 "최근 더 스파이크의 기사를 포함하여 김연경 선수에 대해 악의적으로 작성되어 배포된 보도자료 및 유튜버에 대해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련 기사의 후속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는 한 해당 매체가 포함된 어떠한 인터뷰도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이다영이 연일 '김연경 저격'에 나섰다. 이다영은 18일과 19일 연이어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짜 너무 힘들다", "무서웠고 겁났다", "술집 여자 취급했다"는 등의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이에 김연경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그냥 내가 그렇게 해서 힘들고 무섭고 해도 참아. 나도 너 싫고 불편해도 참고 있으니까"라고 답한 내용 역시 담겨있다. 이다영 인스타그램 캡처
CBS노컷뉴스 이우섭 기자 메일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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