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시간대 금은방을 털고 달아난 10대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25일 특수절도 혐의로 10대 후반 A군 등 3명을 긴급체포했다.
이들은 이날 새벽 1시 20분쯤 광주 동구 충장로 4가 금은방거리 내 한 금은방 유리를 부수고 칩입해, 진열대 강화 유리도 부순 뒤에 금목걸이와 금팔찌 등 6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광주 동부경찰서. 박성은 기자조사 결과 이들은 과거 소년원에서 만난 사회 선후배 관계로 조사됐다.
이들은 한 명은 망을 보고 나머지 두 명이 귀금속을 훔치는 방식으로, 불과 10초 만에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당시 금은방에 설치된 보안 장치가 작동해 보안 업체가 즉시 출동 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공동 대응으로 이들은 범행 40여 분 만에 광주 남구 천변 인근에서 긴급체포됐다.
경찰은 범죄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