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아. 자료사진밴드 자우림 김윤아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윤아는 24일 SNS에 'RIP 地球(지구)'라고 적힌 이미지와 함께 올린 글에서 '며칠 전부터 나는 분노에 휩싸여 있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블레이드러너(1982년 제작된 SF영화 '블레이드 러너' 배경은 2019년) +4년에 영화적 디스토피아가 현실이 되기 시작한다. 방사능 비가 그치지 않아 빛도 들지 않는 영화 속 LA의 풍경'이라며 해당 작품 속 살풍경에 빗대어 이날 이뤄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성토했다.
김윤아는 끝으로 "오늘 같은 날 지옥에 대해 생각한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일본 정부는 24일 오후 1시쯤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기 시작했다.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원전 사고가 터진 지 약 12년 만이다. 일본 측에 따르면 이번 오염수 방류는 오는 2053년까지 30년 동안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