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와 도서·문화사역을 펼치고 있는 지앤엠글로벌문화재단이 전 세계 선교지 신앙 콘텐츠 보급을 위해 힘을 모은다.
KWMA와 지앤엠글로벌문화재단은 29일, 서울 여의도 지앤엠글로벌문화재단 사무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디지털 선교와 평신도 선교사 동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공동체 성경읽기'와 '오디오 바이블', '저스트 쇼 업(Just Show Up) 북클럽' 활동 등 지앤엠이 제공하는 다양한 신앙 콘텐츠들을 전 세계 선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보급한다.
또, 책을 구하기 어려운 선교지와 디아스포라 한인교회, 난민 선교 단체 등을 대상으로도 신앙서적 운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29일, 서울 영등포구 지앤엠글로벌문화재단 사무실에서 진행된 KWMA-지앤엠글로벌문화재단 MOU 체결식.'공동체 성경 읽기'는 여러 사람들이 공동체로 모여 규칙적으로 성경을 읽을 수 있도록 고안된 신앙실천 프로그램으로,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스페인어·러시아어·아랍어 등 10개 주요 언어로 녹음된 '오디오 바이블'이 무료로 제공된다.
'저스트쇼업 북클럽'은 무료 오디오 북을 활용한 독서모임 활동으로, 신앙 서적에서부터 역사·경제 등 다양한 분야를 망라한 2백여 권의 서적이 제공된다. KWMA는 지난 2021년부터 'KWMA 미션북클럽'이라는 이름으로 선교사들을 위한 온라인 독서 모임을 진행해왔다.
KWMA 강대흥 사무총장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30여 개 나라 선교사들이 지앤엠 북클럽 활동을 통해 큰 유익을 얻은 바 있다"며 "양질의 신앙 콘텐츠들이 선교 현장에서 귀하게 쓰임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선교의 중심축이 비서구권으로 이동하고 있는 중요한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비서구권 교회등 각 선교지 현지교회 지도자들에게 해당 콘텐츠들을 적극적으로 소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지앤엠글로벌문화재단 강신익 공동대표는 "현지어는 물론, 다양한 효과음과 배경음악, 배우들의 수준 높은 연기로 제작된 오디오 드라마 바이블이 각 선교지에 보급돼 놀라운 성경읽기 사역이 펼쳐지길 바란다"며 "전 세계 선교지에 양질의 신앙 콘텐츠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WMA 강대흥 사무총장과 지앤엠글로벌문화재단 강신익 공동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