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페라테너 임형주. 디지엔콤 제공세계적인 팝페라테너 임형주(37) 로마시립예술대학 성악과 석좌교수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첫 몽골 방문 집전미사 식전행사에서 공연을 펼친다.
31일 소속사 디지엔콤에 따르면 임형주는 역대 교황 사상 처음으로 몽골을 사목방문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다음달 3일 오후 4시(현지시각)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스텝 아레나 경기장에서 집전할 옥외미사 식전행사 무대에 선다.
올해로 데뷔 25주년을 맞이한 임형주는 몽골 전통공연단, 베트남 전통무용단과 더불어 유일한 단독공연자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가로 이날 행사에 공식 초청됐다.
이번 무대 엔딩을 장식할 그는 '아베 마리아'(Ave Maria),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 '생명의 양식'(Panis Angelicus) 등 3곡을 부를 예정이다.
한편 몽골 가톨릭신자는 전체 인구 330만여명 가운데 대략 1450명 정도로 알려졌다. 역대 교황 사상 첫 몽골 사목방문을 앞둔 프란치스코 교황은 몽골 대통령궁에서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만난 뒤 몽골 정부 관리, 외교사절, 시민사회 대표단을 상대로 첫 공식 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