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연합뉴스박성현이 올해 가장 좋은 출발을 했다.
박성현은 1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46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틀랜드 클래식 1라운드에서 4언더파 공동 18위를 기록했다.
박성현은 2019년 6월 아칸소 챔피언십 이후 우승이 없다. 올해 14개 대회에 출전해 한 번도 톱10에 진입하지 못할 정도로 부진에 빠진 상태다. 컷 탈락만 7번이다. 올해 최고 성적은 6월 숍라이트 클래식 공동 39위.
출발은 상쾌했다. 보기 하나를 범했지만, 버디를 5개 잡으며 4언더파를 쳤다. 올해 박성현의 라운드 최고 성적이다.
9언더파 단독 선두 페린 들라쿠르(프랑스)와는 5타 차다.
박성현은 "샷은 물론이고 퍼팅이 굉장히 편안했다. 그런 것들이 전체적으로 됐기 때문에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전체적으로 스윙 리듬을 잃지 않았기 때문에 좋은 스코어를 냈다고 생각하고, 남은 사흘 경기 열심히 해 보겠다"고 말했다.
김효주도 4언더파를 치며 공동 18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김효주는 우승은 없지만, 14개 대회에서 모두 컷을 통과하는 등 꾸준함을 과시하고 있다. 올해 LPGA 투어 평균 타수도 1위(69.91타)다.
들라쿠르가 9언더파 선두로 나선 가운데 지나 김(미국)이 8언더파 2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