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이승우가 수원FC를 구했다.
수원FC는 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대전 하나시티즌을 1대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수원FC는 8승5무16패 승점 29점을 기록, 강등권 탈출에 시동을 걸었다. 1경기를 덜 치른 9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34점)와 승점 5점 차다.
해결사는 이승우였다.
이승우는 전반 32분 코너킥 상황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김현이 머리로 떨군 공을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시즌 초반 부진을 씻어내고, 시즌 7호 골을 기록했다. 최근 5경기 4골의 무서운 폭발력이다. 수원FC도 최근 5경기에서 3승2패를 기록했다. 이승우가 골을 넣은 4경기에서는 3승1패다. 라스의 음주운전 등으로 휘청이던 수원FC를 지탱하는 힘이다.
수원FC는 후반 38분 추가골 기회를 잡았다. 김현이 페널티킥을 성공했지만, 수원FC 동료가 킥 전에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들어와 취소됐다. 두 번째 시도는 골키퍼에 막혔지만, 대전 골키퍼 이창근이 슈팅 전 골라인에서 발을 떼 세 번째 기회가 주어졌다. 하지만 김현은 세 번째 시도에서 크로스바를 넘기며 시즌 첫 골을 날렸다.
대구FC는 강원FC를 1대0으로 제압했다. 10승10무10패 승점 41점을 기록, 아직 29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FC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40점)를 제치고 5위까지 올라섰다. 강원은 3승12무13패 승점 21점 최하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