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 YG엔터테인먼트 제공그룹 블랙핑크가 '2023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이하 MTV VMAs')에서 총 6개 부문 후보에 등극했다.
MTV VMAs 측은 1일(이하 현지 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올해 수상 부문 후보를 추가로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올해의 그룹(Group of the Year)'과 '쇼 오브 서머(Show of the Summer)'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블랙핑크는 정규 2집 선공개곡 '핑크 베놈'(Pink Venom)으로 '베스트 K팝(Best K-Pop)' '베스트 안무(Best Choreography)' '베스트 아트 디렉션(Best Art Direction)' '베스트 편집(Best Editing)' 부문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이로써 이들은 총 6개 부문 후보로 올해 MTV VMAs에서 최다 노미네이트된 그룹으로 이름을 새기게 됐다.
올해 신설된 '쇼 오브 더 서머(Show of the Summer)' 부문에도 관심이 쏠린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10월부터 세계 34개의 도시서 175만 관객을 동원하는 초대형 월드투어 '블랙핑크 월드 투어 [본 핑크]'(BLACKPINK WORLD TOUR [BORN PINK])로 후보에 올랐는데, 만약 이들이 수상을 하게 된다면 또 다른 최초의 기록을 세우는 셈이다.
이에 블랙핑크가 MTV VMAs에서 2년 연속 트로피를 품에 안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2020년에는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으로 '올여름 최고의 곡(Song Of The Summer)' 부문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베스트 메타버스 퍼포먼스(Best Metaverse Performance)' '베스트 K팝(리사 솔로)' 등 2관왕을 차지했다.
MTV VMAs는 그래미 어워즈, 빌보드 뮤직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와 더불어 미국 4대 대중음악 시상식 중 하나로 꼽힌다. 1984년부터 시작돼 4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약 24개 부문에서 상을 수여한다. 올해는 오는 12일 미국 뉴저지주 푸르덴셜 센터에서 개최된다.
한편 블랙핑크는 북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중동 등에 걸쳐 K팝 걸그룹 최대 규모 월드투어를 진행 중이다. 오는 16일과 17일에는 K-팝 걸그룹 최초로 서울 고척돔서 콘서트를 열며 월드투어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