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 '사나: 저주의 아이' 1차 포스터. ㈜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전 세계를 공포에 빠트린 레전드 J-호러 영화 '주온' 시리즈를 만든 시미즈 다카시 감독이 더욱 업그레이드된 공포 세계관으로 돌아온다.
오는 10월 국내 개봉을 확정한 '사나: 저주의 아이'는 방송국 창고에서 발견된 30년 전 카세트테이프 속 한 소녀의 기이한 목소리에서 시작되는 저주의 노래를 담은 미스터리 호러다.
이번 작품을 연출한 시미즈 다카시 감독은 일본 실사 영화 최초로 국내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아시아 전역과 미국까지 공포에 빠트린 레전드 작품 '주온'을 만든 호러 거장이다. '주온'의 할리우드 리메이크 '그루지'부터 '환생'까지 연달아 흥행 작품을 연출하며 세계적인 J-호러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시미즈 다카시 감독의 탁월한 공포 세계관을 이을 신작으로 주목받는 '사나: 저주의 아이'는 국내에서 '모두의 노래'라는 제목으로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폐막작으로 선보였으며, 전석 매진으로 화제를 모았다.
외화 '사나: 저주의 아이' 워닝(warning) 예고편. ㈜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공개한 1차 포스터는 계단 위에 우두커니 서 있는 한 소녀의 스산한 형상이 눈길을 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옛날 교복을 입고 오른손에 붕대를 감은 소녀가 요즘은 잘 찾아볼 수 없는 아날로그 카세트 플레이어를 목에 걸고 있는 모습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와 함께 공개된 워닝 예고편은 방송국의 창고에서 오래된 카세트테이프를 발견하는 장면으로 시작해 궁금증을 자극한다. "잘 받았니? …카세트테이프"라는 대사와 함께 미스터리한 장면들이 이어지며 음산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모두의 노래'라고 적힌 테이프를 재생하자 들려오는 정체불명의 허밍 소리가 한층 고조된 긴장감을 선사하는 가운데, 복도 한 가운데 선 남자아이가 뛰어오는 섬뜩한 장면은 심장을 서늘하게 하는 압도적인 공포감으로 관객들의 두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