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교구협의회가 3일 오후 서울 관악구 신림동 왕성교회(길요나 목사)에서 '안전하고 행복한 관악구를 위한 관악구 교회연합비상기도회'를 진행했다. 관악지역 교회들은 도시선교사가 돼 관악구를 더 행복하고 안전한 도시로 만드는 데 기도해 나가기로 다짐했다.서울 관악구 지역 교회들이 최근 연이어 발생하는 강력 범죄 예방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관악구는 최근 주민 불안을 해소하고 범죄 예방을 위해 구청과 관악구의회, 소방서, 동작관악교육지원청 등이 연계하는 생활안전대책(365생활안전팀) 마련에 들어갔다.
이에 발맞춰 490개 교회, 12만 성도가 소속된 관악교구협의회(회장 이훈창 목사)도 안전하고 행복한 관악구를 위해 힘을 보태기로 했다.
관악교구협의회는 3일 오후 서울 관악구 신림동 왕성교회(길요나 목사)에서 관악구 교회연합 비상기도회를 열었다.
교구협의회부회장 길요나 목사 사회로 진행 된 기도회에는 관악구 지역 교회 성도 1천 5백 여 명이 참여했다.
관악교구협의회 회장 이훈창 목사는 '여호와께서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복음만이 사람을 변화시키고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며, "관악구 교회들이 바로 서고 회개하고 복음의 능력을 회복한다면 관악구 뿐만아니라 서울과 대한민국이 변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를 전한 관악기독교총연합회 회장 유병희 목사는 "교회가 세상으로부터 지탄과 손가락질을 받고 있지만, 교회가 제 기능을 발휘하고 생명과 사랑을 나누어 줄 때"라며, "교회가 사랑을 나눌 때 관악구가 바뀔 줄 믿는다"고 말했다.
관악구 교회연합 비상기도회에는 1천 5백여 명이 참석했다. 기도회를 인도하는 관악교구협의회 부회장 길요나 목사.기도회 참석 성도들이 도시선교사가 돼 관악구를 변화시켜 나가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다.기도회 참석자들은 △ 국가의 안정과 평안을 위하여 △ 관악구민의 안정과 지역치안을 위하여 △ 구청, 경찰서, 소방서 기관장을 위하여 △ 관악구 내 교회의 연합을 위하여 등의 기도제목으로 간절히 기도했다.
또, 관악구 지역 교회와 성도들이 '도시선교사'가 돼 지역사회를 밝고 건강하게 만들자는 다짐도 이어졌다.
관악구 교회연합 비상기도회 참석자들은 결의문에서 △ 관악구 내 소속 교회 성도로서 관악구의 안정과 평안, 성시화의 역사를 위해 매일 기도할 것 △ 관악구 복음화 △ 도시선교사로서 어둠과 음란을 물리쳐 나갈 것 △ 관악구 교회 연합을 굳게 지켜 나갈 것 등을 다짐했다.
아울러 관악구교구협회는 지역 교회에 '관악구를 위한 공동기도문'을 배포해 지속적으로 기도해 나가기로 했다.
관악교구협의회는 490개 교회 12만 성도가 소속돼 있다. 관악교구협의회는 관악구를 위한 공동기도문을 지역교회에 배포해 지속적인 기도운동을 벌여 나갈 예정이다. 한편, 기도회에는 박준희 관악구청장, 관악구의회 임춘수 의장, 정태호 국회의원, 유기홍 국회의원 등 지역 정치인들도 참석해 교회가 나서 안전하고 행복한 관악구를 만들어가는 일에 함께 해 준 데 대해 감사를 전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우리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안전과 행복"이라며, "구민들이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하고 지역사회에 하나님의 사랑이 퍼져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