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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통합신공항 물류기능 의성 집중 거듭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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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 통합신공항 물류기능 의성 집중 거듭 강조

    대구시 제공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물류단지 조성 계획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는 의성군을 위해 공항 물류기능 집중 계획을 거듭 강조하고 나섰다.

    대구시 이종헌 신공항건설 특보는 5일 '의성 신공항 물류단지 관련 대구시 입장문'을 발표하고 "TK신공항 물류단지는 의성군 관내로 하며, TK신공항 최근접 거리에 둔다"고 밝혔다.

    이종헌 특보는 입장문에서 "의성 신공항 물류단지는 TK신공항의 화물을 처리하는 중심 허브기능을 수행하며, 로봇․IT 기술 활용 등 최첨단 스마트 구역으로 조성한다"고 설명했다.

    최첨단 스마트 구역은 물류 단지내 자가 통관시스템과 신공항 통합 물류 처리 시스템인 'D-pass'를 갖추게 된다.

    또, 공항 화물터미널에서 의성 신공항 물류단지 직통 도로를 개설해 화물 처리의 경제성, 신속성을 보장한다.

    이렇게 하면 의성물류단지에서 자가통관을 마친 화물은 바로 공항 계류장으로 들어갈 수 있어 다른 지역에서 운송하는 것보다 물류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된다.
     
    대구시는 의성 물류단지와 인근 배후 산단 전체를 묶어 조세금융지원, 규제 면제 등이 적용되는 TKAFZ(대구경북신공항프리존)을 만든다는 계획도 내 놓았다.

    '경제 자유구역' 과 '자유무역지역' 조성 등으로의성 항공물류단지의 경쟁력을 높이고 의성 물류단지의 배후 수요 확보를 위해 의성․군위․안동 남부지역 등에 첨단산단 조성 등을 집중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종헌 특보는 "화물 터미널은 공항 시설의 일부일 뿐이고 항공 물류단지와는 완전히 다른 것"이라며 "기업이 투자하고 세수가 들어오는 곳은 의성 항공 물류단지"라고 설명했다.

    홍준표 시장은 전날 간부회의에서도 "TK신공항의 공항시설인 화물 터미널은 군위에, 항공물류  단지는 의성군에 집중하는 것이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건설 공동합의문의 기본원칙"이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또,"의성 이외의 특정 도시에 물류단지나 연결도로를 개설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금융지원, 규제 완화를 통해 최고의 경쟁력을 보장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연결도로도 개설해 의성군을 항공물류 허브 도시로 조성할 수 있도록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대구시가 연일 의성 신공항 항공 물류단지 조성 계획을 강조하고 나선 것은 화물 터미널을 군위에 두는 것이 물류 단지 기능을 약화시킬 것으로 우려하는 의성지역 반발을 무마하기 위한 것이다.

    또,최근 구미시가 군위 고속도로 건설 계획 발표와 함께 항공 물류에 대한 의욕을 내비치고 있는데 대한 견제 의도도 담겨 있다.

    이종헌 특보는 "구미도 물류 단지 만들려고 하고 있는데 TK 신공항의 허브 물류단지는 의성 물류 단지다. 다른 데는 뭐 자기들이 하면 하는 거지만 의성 항공 물류단지에 주어지는 혜택이나 지원이나 이런 것에는 따르지 못하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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