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연합뉴스네이마르(알힐랄)가 전설 펠레를 넘어섰다.
네이마르는 9일(한국시간) 브라질 벨렝 망게이랑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남미 예선 1차전에서 볼리비아를 상대로 두 골을 터뜨렸다. 브라질은 네이마르의 두 골과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 하피냐(FC바르셀로나)의 릴레이 골을 앞세워 5대1로 승리했다.
네이마르는 3대0으로 앞선 후반 16분 브라질의 네 번째 골을 만들었다. 이어 4대1이던 후반 추가시간 축포까지 쏘아올렸다.
두 골을 기록한 네이마르는 A매치 통산 79골(124경기)을 기록했다. 77골로 브라질 A매치 통산 최다 골 동률이었던 전설 펠레를 넘어섰다. 펠레는 1957년부터 1971년까지 브라질 대표로 활약하며 77골을 넣었다.
다만 남녀 통틀어 브라질 A매치 최다 득점 기록은 115골로, 마르타가 보유하고 있다.
네이마르는 2010년 미국과 A매치를 통해 데뷔골을 터뜨렸다. 다만 펠레(3회 우승)와 달리 월드컵 우승은 없다. 2018 러시아월드컵,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는 8강에서 탈락했고,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는 4강에서 독일에 1대7로 패한 아픈 경험이 있다. 네이마르는 독일과 4강에 결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