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원 기자·전용기의원실 제공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구성원들이 13일 단식에 돌입했다. 단식 14일 차를 맞은 이재명 대표에 동조하는 차원이다.
민주당 청년위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표와 함께 단식하며 민주주의를 지키는 행동에 들어가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더는 검찰독재정권의 무자비함에 민주주의가 죽어가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다. 더는 폭정 앞에 가만히 있을 수 없다"며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회복하겠다"고 다짐했다.
청년위 등에 따르면 전국청년위원장인 전용기 의원과 시·도당위원장 일부는 그동안 이재명 대표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머물던 국회 본청 앞 천막 농성장을 지킨다.
체력 소모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날부터 본청 안 당대표 회의실로 자리를 옮긴 이재명 대표의 빈자리를 채우겠다는 계획이다.
전용기 의원은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이재명 대표 단식이 끝날 때까지 이곳에서 지역의 청년위원장들과 함께 할 것"이라며 "저도 기본적인 당무나 의원직 수행, 언론 인터뷰 등을 제외하고는 농성장을 지킬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