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군 제공 백선엽 장군과 이승만·트루먼 한·미 양국의 두 전직 대통령 동상이 세워진 다부동전적기념관의 관람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칠곡군은 동상 설립 후 한 달 후인 지난달 5만여 명이 다부동전적기념관을 찾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 대비 다섯 배 증가한 수치다.
또 일 년 중 관람객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호국보훈의 달인 지난 6월에 비해서도 43% 늘어났다.
동상 건립 이후 관람객은 대구와 경북뿐 아니라 서울과 경기, 전라도와 제주도 등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광주가 민주화의 성지이듯 칠곡군을 호국의 성지로 자리매김해 대한민국을 균형감 있게 발전시켜 나가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부동전적기념관은 6·25 전쟁 최대 격전지이자 반격이 시작된 다부동 전투를 기념하기 위해 1981년 건립됐다.
부지면적 1만 8744㎡에 기념관 1동, 구국관 1동, 전적비, 백선엽 장군 호국구민비 등이 있는 현충 시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