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군은 지난 13일과 15일 양일에 걸쳐 구례문화예술회관에서 전 군민을 대상으로 구례양수발전소 유치계획 설명회를 실시했다. 구례군 제공전남 구례군은 지난 13일과 15일 양일에 걸쳐 구례문화예술회관에서 전 군민을 대상으로 구례양수발전소 유치계획 설명회를 실시했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진행된 주민 설명회와 선진지 견학에 참여하지 못한 군민을 위해 마련됐다.
300여 명의 군민이 설명회에 참석, 양수발전소 유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구례군과 한국중부발전은 지난 5월 31일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입지 후보지를 검토해 문척면 일원을 1순위 후보지로 결정했다.
주민 수용성 검증과 확보를 위한 주민 설명회와 선진지 견학이 문척면 전체 마을을 대상으로 8월까지 15차례 진행됐으며 9월초에는 문척면을 제외한 나머지 7개 읍·면을 대상으로 주민 설명회와 선진지 견학을 추진했다.
양수발전소 유치 필요성에 공감한 문척면 주민들은 최근 문척면 양수발전소 유치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양수발전소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많은 지자체가 양수발전소 유치를 희망하고 있어 유치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지만 구례군은 △구례군민의 양수 발전소 이해도와 유치 열기가 높다는 점 △구례군이 전국 신재생에너지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호남권에 있는 점 △발전소 건설 이후 송전선로 건설 부분에 민원이 없다는 점 등을 내세우며 유치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편, 구례군의회 역시 전날 한국중부발전에 '친환경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한 결의문'을 전달하며 양수발전소 유치에 대한 군민 공감대 형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양수발전소 유치전에는 전국에서 5개 이상의 지자체가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으며 산업통상자원부는 11월 중 최종 사업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