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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산불로 문화재 훼손 심각" 강릉시, 국립문화재연구소 설립 건의

영동

    "대형산불로 문화재 훼손 심각" 강릉시, 국립문화재연구소 설립 건의

    핵심요약

    14~15일 지자체 국가유산 담당 공무원 워크숍
    동해안 산불 비롯해 폭설, 폭우 등 재해 빈번
    강릉지역 설립 필요성 주장…중앙정부에 건의

    지난 4월 11일 발생한 대형산불로부터 국가지정 보물인 경포대를 지키기 위해 물을 뿌리고 있는 모습. 전영래 기자지난 4월 11일 발생한 대형산불로부터 국가지정 보물인 경포대를 지키기 위해 물을 뿌리고 있는 모습. 전영래 기자
    강원 강릉시가 대형산불을 비롯해 폭우와 폭설 등 기후변화에 따른 문화재 훼손을 예방하기 위해 국립문화재연구소의 필요성을 제기해 주목된다.

    강릉시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지자체의 국가유산 관리역량 강화를 위한 국가유산 재난 대응 실무를 주제로 개최된 '지자체 국가유산 담당 공무원 워크숍'에 참가했다.
     
    문화재청 주최로 진행된 이번 워크숍에서 강릉시는 지난 4.11 강릉 대형산불 대응 사례를 발표하며 최근 대형산불 뿐만 아니라 폭우, 폭설, 지진 등 기후변화에 따른 문화재 훼손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음을 강릉의 사례를 중심으로 전달했다.
     
    또한, 범정부 차원에서도 '기후변화 대비 재난관리체계 개선 범부처 추진단'이 구성되는 등 기후변화 대응이 국가 중요과제로 부각되고 있는 만큼, 이를 위한 전문적인 국립문화재연구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시는 연구소의 적합한 설립 장소로 강릉을 언급했다. 동해안 지역은 매년 봄철 대형산불의 위협에 놓여있고 폭우, 폭설 등의 자연재해가 타 지역에 비해 빈번하게 발생하는 곳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조사‧연구뿐만 아니라 재난에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강릉시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열린 '지자체 국가유산 담당 공무원 워크숍'에 참가해  강릉에 국립문화재연구소를 설립해야 한다고 중앙정부에 건의했다. 강릉시 제공 강릉시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열린 '지자체 국가유산 담당 공무원 워크숍'에 참가해 강릉에 국립문화재연구소를 설립해야 한다고 중앙정부에 건의했다. 강릉시 제공 
    앞서 지난해 11월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에서도 '중장기 운영방안 마스터 플랜 수립연구'에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제주지역과 함께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설립되어 있지 않은 강원지역에 국립문화재연구소가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강원도 내에서 춘천권역에는 국립춘천박물관과 강원문화재연구소가 있지만 도내 최대 문화재를 소유하고 있는 강릉권역에는 관련 기관들이 없는 실정이다. 이에 지역사회에서도 문화유산 보호 관리를 위한 기관 설립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시는 이번 감담회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지역 간 균형 있는 역할 분담을 위한 최적지인 강릉에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설립될 수 있기를 중앙정부에 건의하며 발표를 마쳤다.
     
    강릉시 관계자는 "4.11 강릉 대형산불을 계기로 강릉지역에 국립문화재연구소 필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며 "최대한 빠른 기간 내 설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관계 기관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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