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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의존도에 따라'…대구와 경북 8월 수출 희비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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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의존도에 따라'…대구와 경북 8월 수출 희비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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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의존도에 따라 대구와 경북의 8월 수출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19일 발표한 2023년 8월 대구․경북 수출입 동향 보고서 따르면 8월 대구 수출은 8억 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작년 같은 달 대비 8.8% 감소한 수치로 대구 수출은 7월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대구 수출 부진은 주력 품목인 이차전지소재(기타정밀화학원료, 25.2%↓)의 대중국 수요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해당 품목의 대중국 비중이 75.5%로 절대적인데 8월 수출이 34.5%나 급감한 탓이다. 
     
    같은 기간 경북 수출은 4.1% 증가한 40억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5월 이후 넉달 연속 플러스 성장세다. 
     
    특히 이차전지소재 수출이 작년 대비 97.4%나 급성장한데 힘입었다. 
     
    경북의 이차전지소재의 중국 시장 의존도가 23.1%로 대구보다 크게 낮고 헝가리, 폴란드 등 수출시장이 다변화됐기 때문이다. 
     
    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 한기영 차장은 "지역의 1위 수출 대상국인 중국에 대한 의존도에 따라 수출증가율이 결정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중국발 수요둔화는 당분간 산업 전반에 위협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큰 만큼 수요처 다변화, 기술적 격차유지 등을 위한 대책을 강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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