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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천년사 편찬 마무리"…전북도, 전남에 최후통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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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도 천년사 편찬 마무리"…전북도, 전남에 최후통첩

    오는 30일자로 사업 종료, 광주와 전남에 통보
    이재운 편찬위원장 "광주는 동의, 전남은 기다리고 있어"

    전북도청 전경. 전북도 제공전북도청 전경. 전북도 제공
    전북도가 광주시와 전남도에 "전라도 천년사 편찬 사업을 오는 30일자로 마무리하겠다"고 통보했다.

    19일 전북도와 전라도 천년사 편찬위원회에 따르면 도는 지난 15일 '전라도 천년사 편찬 사업 종료'를 알리는 공문을 광주와 전남에 보냈다.

    이재운 전라도 천년사 편찬위원장은 "오는 30일 사업 종료 기한 안에 편찬 사업을 마치겠다는 입장을 담았다"며 "광주는 동의했고, 전남은 조만간 확답을 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편찬위 활동도 30일자로 종료된다"며 "전남이 밝히는 입장에 따라 천년사 편찬과 배부의 구체적 계획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라도 천년사 제작을 주관한 전북도는 편찬 사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전북도, 전남도, 광주시 부단체장들이 참석하는 연석회의를 지난 15일 열 계획이었다.

    하지만 전남도가 불참을 통보하면서 대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광주와 전남이 천년사 역사 왜곡을 주장하는 일부 시민사회단체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며 "특히 전남은 여러 차례 연석회의를 미뤘다. 이젠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어 공문을 통해 입장을 묻는 것"이라고 했다.

    전라도 천년사 표지. 전북도 제공전라도 천년사 표지. 전북도 제공
    앞서 편찬위는 지난달 15일 '시·도민 온라인 설명회'에서 "공람 기간에 들어온 이의 제기 157건을 별책에 담아 전라도 천년사를 펴내겠다"고 했다.

    본책 34권에 별책 1권을 포함해 모두 35권을 출간할 계획이다.

    '전라도'라는 명칭이 생긴지 천년을 기념하기 위해 호남권 3개 시·도가 공동 제작한 전라도 천년사에는 역사와 문화, 예술 등 각 분야의 전문가 234명이 집필진으로 참여했다.

    34권 1만 3559쪽에 달하는 전라도 천년사는 선사·고대, 고려, 조선 전기, 조선 후기, 근대, 현대 등 시대별로 전라도의 모든 것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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