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가 19일 천안 고려신학대학원 대강당에서 제73회 총회를 시작했다. [앵커]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는 오늘(19일) 제73회 총회를 시작하고, 단독 입후보한 김홍석 목사부총회장을 신임 총회장으로 선출했습니다.
경선으로 치러진 목사부총회장 선거에서는 진주성광교회 정태진 목사가 당선됐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 제73회기 신임 총회장에 안양일심교회 김홍석 목사가 선출됐습니다.
직전 목사부총회장으로서 총회장직에 단독 입후보한 김홍석 목사는 73회 총회 개회예배 후 치러진 임원선거에서 투표자 505명 가운데 434명의 찬성으로 총회장에 무난히 선출됐습니다.
김홍석 총회장은 "고신총회는 한국교회의 예인선 같은 역할을 하는 교단"이라며,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영적 패배주의가 가득한 분위기 속에서 고신총회 산하 교회들이 먼저 신앙의 기본을 회복하는 데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홍석 총회장은 여타의 프로그램이나 정책보다 총회 산하 교회들이 예배와 말씀, 전도와 섬김, 봉사활동에 전념하도록 돕는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김홍석 총회장 /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
"예배의 회복과 열심, 교육, 선교, 봉사, 친교 등에 중점을 두고 고신총회가 열심히 한 회기동안 달려가도록 하겠습니다."
예장 고신 제73회기 총회장으로 선출된 김홍석 목사(안양일심교회)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경선으로 치러진 목사부총회장 선거에서는 고려학원 운영혁신과 고신대 구조 조정, 교회 양극화 해소 공약 등을 내세운 진주성광교회 정태진 목사가 당선됐습니다.
정태진 목사는 목사 부총회장 선거에 두 번 째 도전한 부산고신교회 김경헌 목사를 1차 투표에서 100표차로 따돌리고 과반수 득표에 성공해 목사부총회장에 당선됐습니다.
[녹취] 정태진 목사부총회장 /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 교회 양극화 현상이 가속화 되고 있습니다. 이런 때에 성장하는 교회는 좋은 교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작은 교회는 작지만 강하고 특성있는 교회로 세워질수 있도록(노력하겠습니다)"
3파전으로 치러진 장로부총회장 선거에서는 2차 투표 끝에 대구서교회 박영호 장로가 당선됐습니다.
오는 22일 까지 계속되는 예장 고신 73회 총회는 학생신앙운동, SFC 폐지에 대한 연구 보고서와 '다니엘 기도회'에 대한 이단대책위원회 보고서가 논의될 예정입니다.
또, 목회자 사례비 표준 재정 청원과 항존직 정년연장에 대한 연구 보고 등 목회자 복지와 정년 연장 문제도 다룹니다.
이밖에 반려동물에 대한 개혁주의 신학 입장과 제4차 로잔대회에 대한 총회 입장을 요구하는 청원 등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기자 정선택
영상편집 김성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