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가 21일 2023 대백제전 개막식이 열리는 공주 금강신관공원을 찾아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20일 내린 폭우로 대백제전 행사 준비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대백제전 개막 이틀을 앞둔 21일 김태흠 충남지사는 개막식이 열리는 공주 금강신관공원을 찾아 주 무대와 미르섬 등 피해 현장을 살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인력과 예산을 투입해 행사 전까지 준비를 끝마칠 것"을 주문했다.
공주시의회 김권한 의원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피해 사실을 알리면서 "공주보 수문 대처가 아쉽다"고 적었다.
김 의원은 "상황실에 침수 우려로 수문 전면 개방을 요구했는데 적절히 대응하고 있다는 답변을 받았지만, 부교를 비롯해 시설물들이 많이 떠내려갔다"고 지적했다.
대백제전은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대백제, 세계와 통(通)하다'를 주제로 공주와 부여 일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