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진교훈 후보가 지난 22일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서 병상 단식 중인 이재명 대표를 만나 면담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4일간의 단식을 중단했다.
23일 오후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식 투쟁 24일차인 오늘부로 (이 대표가) 단식을 중단하고 본격적인 회복 치료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입원해 있는 병원에서 당분간 회복 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다.
강 대변인은 "의료진이 오늘(23일) 이 대표에게 즉각적인 단식 중단을 강력히 권고했다"며 "더이상 단식은 환자 건강을 심각하게 위해할 수밖에 없다는 게 의료진 소견"이라고 밝혔다.
이어 "또 어제 당무위는 단식 중단 요청을 의결했고, 각계 단식 중단 요청 역시 잇따르고 있다"며 이 대표가 단식을 중단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 대표가 오는 26일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강 대변인은 "(이 대표가) 의료진과 협의해 법원 출석 등 일시적인 외부 일정을 소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