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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천주교·정교회, 암울한 시대 '사랑'을 담아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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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신교·천주교·정교회, 암울한 시대 '사랑'을 담아내다

    개신교와 천주교, 정교회 참여 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의회 주최
    제5회 에큐메니칼 문화예술제, 10월 11일-16일 인사동 경인미술관 전시
    교회협 김종생 총무, "암울한 현실 속에 '사랑' 느끼길 기대"
    공동운영위원장 임의진 목사, "차별과 배제, 혐오를 반대하는 대자연의 이야기 전시"
    천주교주교회의 장동훈 신부, "그리스도교가 해야할 마지막 말은 '사랑' "


     사진은 지난해 10월 제4회 에큐메니칼 사진 전시관 모습.사진은 지난해 10월 제4회 에큐메니칼 사진 전시관 모습.
    개신교와 천주교, 정교회가 함께하는 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의회(공동의장 이용훈 CBCK의장주교, 김종생 교회협의회 총무)가 다음 달 11일 <오, 사랑, 사람이 되고 자연이 되다>를 주제로 제5회 에큐메니칼 문화예술제를 개최한다.
     
    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의회는 지난 2014년 한국천주교주교회의(CBCK, 천주교주교회의)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이하 교회협의회)가 함께 창립했으며,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대화와 협력, 공존과 상생의 길을 모색해 창조세계의 정의와 평화, 생명 운동을 펼쳐 오고 있다.
     
    공동 대회장 교회협의회 김종생 총무는 25일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는 기후위기와 자연재해, 전쟁, 양극화라는 암울한 현실 속에 살아가고 있다."며, "에큐메니칼 문화예술제를 통해 다양성과 연대를 확인하고 사랑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동운영위원장 임의진 목사(순례자복음교회, 서양화가)는 "올해 주제인 사랑의 기반은 정의와 평화, 생명, 창조질서 회복이라는 것과 연결돼 있다"며, "가톨릭과 정교회, 개신교가 함께 차별과 배제, 혐오를 반대하는 대자연의 이야기를 전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장동훈 신부는 "이 시대에 그리스도교가 해야 할 마지막 말은 사랑인 것 같다"며, "사랑이라는 말의 무게를 잃어버린 시대에 사랑의 의미를 찾아주는 것이 이번 에큐메니칼 문화예술제 취지"라고 말했다.
     
    제5회 에큐메니칼 문화예술제 기자간담회가 25일 오전 서울 광화문 열빈에서 진행됐다. 제5회 에큐메니칼 문화예술제 주제는 <오, 사랑 : 사람이 되고 자연이 되다>이다.제5회 에큐메니칼 문화예술제 기자간담회가 25일 오전 서울 광화문 열빈에서 진행됐다. 제5회 에큐메니칼 문화예술제 주제는 <오, 사랑 : 사람이 되고 자연이 되다>이다.
    제5회 에큐메니칼 문화예술제는 다음 달 11일부터 16일까지 6일 동안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진행되며, 기후위기 프로젝트 전시와 유명 작가들의 팝아트, 사진, 조각, 회화, 그래피티, 서양화 등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작품들은 '자연과 생명을 잇는 사랑', '조율과 평화의 나날을 비는 기도', '환경 파괴에 맞선 선한 길', '이 길 위에서 다시 꽃 피우기 위하여 !' 등 소주제별로 전시된다.
     
    이번 에큐메니칼 문화예술제에는 온라인 전시관도 운영된다.
     
    온라인전시관에는 삶으로 사랑을 실천해온 이들의 영상메시지가 담긴 <연대의 홀씨>를 비롯해 마음의 위로와 힘을 주는 음악 스트리밍 등이 제공된다. 
     
    음악은 아티스트 김의철, 윤선애, 김현성, 명창 김형철, 황푸하, 안휴가 맡았으며, 월드뮤직 가스펠과 아프리카 가스펠, 우크라이나 캐럴 등 평소 접하기 힘든 음악도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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