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선수단이 추석 한가위를 맞아 합동 차례를 지내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대한민국 선수단이 추석 한가위를 맞아 합동 차례를 지내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항저우 아시안게임 기간에 중국에서 한가위를 맞이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연일 쏟아지는 금빛 낭보를 즐기며 풍성한 차례 행사를 열었다.
대한체육회는 추석 당일인 29일 항저우 시내의 한 호텔에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최윤 선수단장과 펜싱 구본길과 e스포츠 김관우 등 모든 경기 일정을 마친 일부 메달리스트들이 참석한 가운데 차례 행사를 개최했다.
구본길은 이날 함께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 e스포츠 최초의 금메달리스트가 된 스트리트 파이터 5 종목의 간판 김관우를 향해 "솔직히 저 격투 게임, 특히 철권을 잘한다. 아시안게임에서 열렸다면 김관우 선수 대신 제가 이 자리에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구본길은 "게임이 대단한 점은 큰 집중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다. e스포츠든 스포츠든 중요한 부분이다"고 말하며 한국 첫 e스포츠 금메달리스트를 예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