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 부사관이 함께 술을 마시던 동료 부대원에게 흉기를 휘둘렀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특전사 부사관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쯤 수원시 한 술집에서 함께 있던 또다른 특전사 부사관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와 대화를 나누던 중 말다툼을 했고, 주방에서 흉기를 꺼내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중상을 입고 현재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진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 모두 같은 부대 소속으로, 말다툼을 하다가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A씨의 신병을 군 헌병대에 인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