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7일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중계에서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MBC 제공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MBC가 압도적인 시청률로 1위를 기록했다.
8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7일 방송한 MBC 남자축구 결승 한일전 중계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15.1%였다. 수도권 가구 기준 시청률은 17.0%에 이르렀으며, 2049 시청률은 8.2%였다. 모든 시청률 지표에서 1위를 기록했다는 게 MBC 설명이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후 대한민국 남자축구팀이 금메달을 확정하고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환호하는 장면이 최고의 1분으로 22.3%(수도권 가구 기준)까지 치솟았다.
김성주 캐스터와 안정환-서형욱 해설위원이 중계한 이날 중계에서 대한민국은 전반 2분 만에 일본에 선제골을 허용해 출발이 다소 불안했으나, 전반 26분 정우영이 동점 골을 터뜨렸고 후반 11분 조영욱이 결승 골을 넣어 2:1로 승리했다.
대한민국 남자축구는 역대 최초의 아시안게임 3연패, 최대 우승국(6번)이 되는 경사를 썼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이번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7개의 대회에서 27골을 넣었고 실점은 3점에 그쳐 전승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한일전에서 동점 골을 넣은 정우영은 이번 대회에서 8골로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달 23일 개막한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오늘(8일) 폐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