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정부, 김정욱선교사 北억류 10년 "반인륜적 조치 규탄…하루속히 송환"

통일/북한

    정부, 김정욱선교사 北억류 10년 "반인륜적 조치 규탄…하루속히 송환"

    김정욱·김국기·최춘길 선교사 등 北 억류국민 6명 송환 촉구 성명
    "억류국민 생사확인 등 최소한 정보도 제공 않아 가족들 고통 가중"

    김정욱 선교사. 연합뉴스김정욱 선교사. 연합뉴스
    정부는 8일 김정욱 선교사의 북한 억류 10년을 맞아 "북한이 하루 속히 북한 내 억류 우리국민들을 사랑하는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낼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통일부는 이날 구병삼 대변인 성명을 통해 "10월 8일은 우리 국민 김정욱 선교사가 김정은 정권에 의해 강제 억류된 지 10년째 되는 날이며, 김국기‧최춘길 선교사를 포함해서 우리 국민 여섯 명이 본인 의사에 반해 자유를 박탈당한 채 북한에 장기간 억류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 당국은 북한의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오던 우리 국민들에게 '무기노동교화형'이라는 중형을 선고했고, 북한은 또 북한 내 억류 우리 국민들에 대한 생사 확인 등 최소한의 정보도 제공하지 않음으로써 가족들의 고통을 가중시켜 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통일부는 "우리 정부는 이러한 북한 당국의 불법적, 반인륜적 조치를 규탄하며, 국제인권 규약 당사국이기도 한 북한이 하루 속히 북한 내 억류 우리국민들을 사랑하는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낼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북한이 인권 문제에 대해 일말의 인식이라도 있다면, 더 이상 기본적인 인권에 관련된 이 문제를 외면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통일부는 "정부는 앞으로 종교계 등 민간단체와 협력하여 억류자 생사확인 및 송환에 적극 노력하는 등 국내외 관심을 지속 환기시키며 국제사회와도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이라며, "아울러 가족들의 더할 수 없는 고통이 조금이라도 위로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北 TV, 김정욱씨 '반국가범죄 증거물' 공개. 연합뉴스北 TV, 김정욱씨 '반국가범죄 증거물' 공개. 연합뉴스
    김정욱 선교사는 지난 2013년 10월 8일 평양에서 북한 당국에 체포돼 그 다음 해 5월 30일 국가전복음모죄와 반국가선전선동죄, 비법국경출입죄 등의 혐의로 '무기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
     
    아울러 김국기·최춘길 선교사는 지난 2014년에,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북한이탈주민 3명은 2016년에 각각 억류됐다. 이들 또한 소재와 생사가 확인되지 않는 상황이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