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역사복원위원회가 10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범식과 함께 완주·전주 통합을 위한 주민투표 청구 활동 등을 하겠다고 밝혔다. 최명국 기자전북 완주군과 전주시의 행정통합 활동을 추진하는 완주역사복원위원회가 10일 출범했다.
나유인·마완식 완주역사복원추진위 공동위원장은 10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완주·전주 통합을 위한 주민투표에 최우선을 두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했다.
이어 "지금까지 해왔던 통합 활동은 전주시민 주도로 이뤄져 군민의 지지를 끌어내지 못한 한계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완주군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제시하면서 군민이 감당해야할 몫도 무엇인지 진솔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통합 추진을 위한 활동계획으로 상생정책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의뢰, 통합의 걸림돌 분석을 위한 분기별 여론조사, 주민투표 청구를 위한 서명 활동, 중앙부처 방문 등을 제시했다.
나유인·마완식 공동위원장은 "통합에 대한 군민들의 여론이 충분히 형성됐을 때 주민투표 실시를 요구하겠다"며 "내년 4월 총선 이전을 1차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통합이 원만하게 이뤄지도록 자치단체장과 정치인 설득에도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