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KPGA 제공임성재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상승세를 이어갔다.
임성재는 12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471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쳐 선두로 나섰다.
임성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개인전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휴식을 취하다가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처음 출전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시즌 종료 후 '가을 시리즈'가 진행 중이다.
임성재는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치며 6언더파를 기록했다. 허인회, 황중곤과 공동 선두. 5언더파 공동 4위 그룹과 1타 차다.
임성재는 "8월부터 좋았을 때 샷감으로 돌아왔다. 예전 잘 맞았을 때 스윙을 많이 참고했다"면서 "날씨가 좋다면 15~20언더파 사이에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오늘 보니까 핀 위치가 까다로운 홀이 많다. 어려운 핀 위치가 지속된다면 10~15언더파 정도 나올 것 같다"고 웃었다.
임성재와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조우영은 5언더파 공동 4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조우영은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함께 프로로 전향했다.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공동 18위에 이은 프로 두 번째 대회다.
조우영은 "내년까지 코리안투어에 집중할 계획이다. 올해 아시안투어 Q스쿨을 준비하고, 내년 콘페리투어(2부) Q스쿨에 도전할 생각이다. 최종 목표이자 꿈은 PGA 투에어서 활동하는 것이기에 다양한 방면으로 해외 진출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