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니.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광주FC에서 활약 중인 아사니가 알바니아에 또 승리를 선물했다.
알바니아는 13일(한국시간) 알바미아 티라나의 에어 알바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24 예선 E조 6차전(매치데이 7) 홈 경기에서 3대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알바니아는 4승1무1패 승점 13점 E조 선두를 질주했다. 폴란드가 3승3패 승점 9점 2위, 체코가 2승2무1패 승점 8점 3위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만 보면 이변이다. 알바니아의 FIFA 랭킹은 62위. 반면 폴란드는 30위, 체코는 37위다. 알바니아의 유로 본선 진출 경험은 2016년이 유일하다.
동료들에게 축하를 받는 아사니(9번). 연합뉴스알바니아 이변의 중심에는 아사니가 있었다.
아사니는 지난해 12월 K리그1 광주에 입단했다. 30경기 7골 3도움을 기록하며 광주의 15승9무9패 승점 54점 3위를 이끌고 있다.
광주 입단과 함께 알바니아 대표팀에도 데뷔했다. 아사니의 부모 모두 알바니아인이지만, 북마케도니아에서 태어나 연령별 대표팀 때는 북마케도니아 대표로 뛰었다. 하지만 2016년 알바니아 21세 이하(U-21) 대표팀 합류로 알바니아를 선택했고, 3월 폴란드전을 통해 데뷔했다. 이후 6월 몰도바전, 9월 폴란드전에서 골을 터뜨렸다. 체코전 골은 A매치 3호 골이다.
전반 9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가운데로 파고든 뒤 시원한 왼발 슈팅으로 체코 골문을 열었다. 아사니는 후반 6분 알바니아의 두 번째 골 장면에서도 연결 고리 역할을 했다. 골의 시발점이 바로 아사니의 크로스였다.
알바니아는 후반 28분 쐐기골을 넣으면서 완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