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시설. 류영주 기자강원 양양군이 환경부 주관 2023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공모사업으로 오는 11월까지 전기차 충전시설 21기를 설치한다고 13일 밝혔다.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은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사업자가 공동으로 지역 특성에 맞춰 전기자동차 보급과 충전 기반시설 구축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현재 양양지역에는 공공시설 24개소에 전기차 충전시설 40기가 설치돼 있다.. 올해 3월 환경부에서 실시한 공모사업에 '2023년 강원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이 선정돼 전기차 충전기 확충을 통한 환경친화적 자동차 보급 확산 및 관련 사업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도내 권역별(영서·영동)로 구분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으로 양양에는 주요 관광지와 공공시설 주차장등 10개소에 충전시설 21기(200kW 초급속 4기, 100kW 급속 5기, 7kW 완속 12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주요 설치 장소는 사이클경기장과 종합운동장, 종합여객터미널(버스충전기), 양양군의회, 낙산해수욕장 주차장 등이다.
이번에 구축할 전기차 충전시설은 민간업체에서 설치해 5년간 의무적으로 운영·관리한 후 부지사용의 연장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전기차 충전시설 확충으로 전기차를 이용하는 주민과 관광객에게 빠른 충전속도와 높은 접근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양군 관계자는 "지속적인 충전 인프라와 친환경차 보급 확대를 통해 주민과 관광객들의 편의는 물론, 탄소 중립실현에도 동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