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드 벨링엄. 연합뉴스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이 이탈리아를 울렸다.
잉글랜드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24 예선 C조 8라운드(6차전)에서 이탈리아를 3대1로 격파했다.
5승1패 승점 16점을 기록한 잉글랜드는 남은 2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본선행 티켓을 챙겼다. 잉글랜드의 승점은 16점, 2위 우크라이나가 13점, 3위 이탈리아가 10점이다. 우크라이나가 1경기, 이탈리아가 2경기를 남겨두고 있지만, 우크라이나의 최종전 상대가 이탈리아다. 둘 중 한 팀은 승점 16점이 될 수 없어 최소 조 2위를 확보했다.
전반 15분 이탈리아에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전반 32분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페널티킥으로 균형을 맞췄고, 후반 12분 마커스 래시퍼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경기를 뒤집었다. 케인의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도, 래시퍼드의 골을 도운 것도 모두 벨링엄이었다.
벨링엄은 최근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2023-2024시즌 개막 후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13경기 16개의 공격 포인트(레알 마드리드 10골 3도움, 잉글랜드 1골 2도움)를 작성했다.
잉글랜드는 후반 32분 케인의 쐐기골을 더해 3대1 승리를 거뒀다.
ESPN은 "잉글랜드 미드필더진은 향후 15년 동안 벨링엄이 책임질 것"이라고 극찬했다. 잉글랜드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도 "벨링엄은 훌륭한 정신력을 가지고 있다. 그런 것이 결국 삶을 결정한다. 잉글랜드에 벨링엄이 있어 행운"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 골을 몰아친 케인은 웸블리 통산 24골을 기록했다. 바비 찰튼을 넘어 영국 축구 성지 웸블리 최다 골 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