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LG유플러스가 17일 '6G 테크 페스타'를 열었다. LG전자 제공LG전자와 LG유플러스가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6G 핵심기술을 교류하며 미래 통신기술 주도권 선점에 속도를 냈다.
양사는 17일 LG사이언스파크서 산·학·연 전문가 및 R&D 파트너사를 초청해 '6G 테크 페스타(Tech Festa)'를 열었다.
정창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책관, LG-KAIST 6G 연구센터 전·현직 조동호 센터장, 홍성철 KAIST 교수, 6G포럼 집행위원장 장경희 인하대 교수, ORIA 운영위원장 김동구 연세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기조연설은 한국통신학회 홍인기 회장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입체통신연구소 백용순 연구소장이 맡았다. 연설에서는 6G 네트워크 및 주파수 현황과 6G 이동통신 기술 발전 방향을 전했다.
이어 LG전자 CTO부문 정재훈 연구위원과 LG유플러스 이상헌 NW선행개발담당이 각각 6G 기술영역에서 양사 비전과 주요 연구개발 추진 성과 및 현황을 발표했다.
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도심지역 실외 500m 무선전송에 성공한 테라헤르츠(THz) 송수신 모듈, 단일자원 양방향 데이터 동시 송수신 기술인 전이중 통신, 신호 간섭 상황에 따라 주파수 채널을 유연하게 활용하는 동적주파수공유 등 다양한 6G 핵심기술을 전시했다.
또한 자율주행에 활용되는 차량-사물 간 통신(V2X) 기반 교통안전솔루션 'Soft V2X'나 스마트팩토리에 적용하는 '특화망 가상화·오픈랜 솔루션'과 같은 통신 기반 솔루션도 관심을 모았다.
LG유플러스는 개방형 무선접속망인 '오픈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핵심요소기술과 주파수 커버리지를 효율적으로 확장하는 '무전력 RIS' 등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도심항공교통 상공망 품질측정 솔루션, 양자컴퓨터를 활용하는 위성 네트워크 최적화 연구개발 현황 등 차세대 네트워크 기반기술도 소개했다.
LG전자 김병훈 부사장은 "6G는 미래 사업을 위한 핵심기술 가운데 하나로, 이번 행사를 통해 LG전자가 구축한 6G 기술 역량이 그룹 전체의 역량으로 발전하는 것을 기대한다"라며 "다양한 연구개발 파트너와의 협력을 지속하며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 네트워크부문장 권준혁 부사장은 "6G는 모바일 통신의 한계를넘어 고객에게 인공지능, 컴퓨팅, 센싱 등의 새로운 가치를 장소의 제약 없이 제공할 수 있는 필수 인프라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