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들이 20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감리회본부를 방문해 지난 1년동안 연대와 지지를 보내준 데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들이 20일 이철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을 면담하고, 오는 29일 1주기 추모대회에 참석해 줄 것을 요청했다.
10.29 가족협의회 이정민 운영위원장은 "지난 1년 동안 많은 감리교인들이 유가족들과 아픔을 같이하고 연대와 지지를 보내주셨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정민 위원장은 이어 "다시는 이태원참사같은 참사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1주기 추모대회를 갖는다"며, "잊지 않고 기억해주는 것이 가장 고마운 추모이자 애도"라고 말했다.
유가족들을 맞이한 이철 감독회장은 "이태원참사 분향소에 세 차례 정도 다녀왔었다"며, "1추기 추모대회에 주님의 은총과 위로가 함께 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철 감독회장은 또, "이태원참사는 하나의 사건으로만 바라봐서는 안된다"며, "우리사회가 자식을 잃은 부모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감리교단을 방문한 유가족 가운데는 두 명의 감리교인도 동행했다.
홍성제일교회 최선미 집사(고 박가영 어머니)는 "이태원참사로 유가족들은 강도 만난 자가 됐다"며, "우리 유가족들은 선한사마리아인 같은 분들의 위로가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10.29이태원참사 유가족들의 감리교단 방문에는 유가족들과 함께 연대와 지지활동을 펼쳐 온 고난받는이들과함께하는모임 이사장 송병구 목사(색동교회)와 이태원참사 그리스도인모임 간사 김지애 전도사도 동행했다.
이철 감독회장을 비롯한 기독교대한감리회 교단 관계자들이 유가족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있다.기감 선교국 태동화 총무와 사회평신도국 문영배 총무 등 교단 관계자도 배석해 유가족들 지원을 약속했다.
기감 선교국 태동화 총무는 "유가족들이 필요한 것이 있으면 힘닿는 데 까지 돕겠다"고 약속했다.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들의 이철 감독회장 면담은 유가족들과 1추기 추모대회를 위한 기도로 마무리됐다.
이철 감독회장은 "주님께서 십자가 고통 겪으실 때 우리의 죄와 고통, 외로움, 모든 삶의 짐을 짊어지신 것처럼 유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해주실 것을 믿는다"며, "1주기 추모대회도 주님께서 은총을 베풀어주시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