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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농장 4곳서 럼피스킨병 추가 확진…'충북지역에서도 첫 발생'

경제 일반

    한우 농장 4곳서 럼피스킨병 추가 확진…'충북지역에서도 첫 발생'

    핵심요약

    기존 경기 김포, 충남 서산, 충남 당진지역 한우농장에서 추가 확진
    충북 음성지역에서 첫 확진 발생
    20일 첫 발생이후 나흘 만에 14곳으로 늘어
    백신접종 절반정도 완료, 이달말까지 긴급접종 완료 계획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Lumpy Skin Disease)' 확진 사례가 나온 축산농가 주변에서 방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Lumpy Skin Disease)' 확진 사례가 나온 축산농가 주변에서 방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충남과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소 바이러스병인 '럼피스킨병'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23일 4건이 추가 확진판정됐다. 모두 14건으로 늘었으며 기존 지역에서 벗어난 충북 음성지역에서 첫 확진 농장이 발생했다.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23일 경기 김포시 한우농장, 충남 서산시 한우농장, 충남 당진시 한우농장, 충북 음성군 한우농장 등 모두 4곳에서 럼피스킨병 추가 확진 사례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중 김포와 서산, 당진소재 한우 농장은 앞서 확진 사례가 나온 농장과 인접한 곳이다. 그러나 충북 음성소재 한우농장은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은 곳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현재 기존 확진농장에서의 수평전파로는 보이지 않으나 발생 원인에 대해 정밀 검사를 진행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럼피스킨병은 지난 20일 충남 서산지역에서 첫 발생 이후 나흘 만에 충남과 충북, 경기지역 6개 시·군 소재 14개 사육농장에서 확인되는 등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이날 현재 3건에 대해 검사가 진행중에 있어 추가 확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소 럼피스킨병 긴급 방역 현안 점검회의. 연합뉴스소 럼피스킨병 긴급 방역 현안 점검회의. 연합뉴스
    중수본은 역학조사와 함께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소에대해 살처분할 계획이다. 농장 4곳의 소는 모두 178마리다. 이전까지 소 650마리가 살처분됐다.

    중수본은 럼피스킨병 확산 차단을 위해 긴급 백신 접종을 서두르고 있다.

    우선 이달 말까지 럼피스킨병 최초 발생농장 반경 20㎞ 이내, 추가 발생농장 반경 10㎞이내 구간의 소에 대해 긴급 백신 접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현재 해당지역 접종 대상 소 13만1천두 가운데 48%, 6만3천두에 대해 백신 접종이 진행됐다.  
     
    이어 다음달 초까지 위험도가 높은 경기‧충남권 등의 모든 소, 120만여 마리를 대상으로 긴급 백신 접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중수본은 "럼피스킨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살충제 살포 등 구충 작업, 농장 및 주변기구 소독을 철저히 하고, 의심축 발견 시 지체없이 가축방역관에게 신고해 줄 것"을 소 농가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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