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의원이 사고를 낸 뒤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충남 천안서북경찰서에 따르면, 24일 오전 0시 14분쯤 충남 천안시의 한 도로에서 충남도의원 A씨가 몰던 차량이 중앙화단에 있던 울타리를 들이받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에게서 술 냄새가 나는 등 음주 정황을 포착하고 음주 측정을 시도했지만 A씨는 이를 거부했다.
A씨는 인근 지구대로 임의동행한 뒤에도 음주 측정과 진술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경우 도로교통법상 음주 측정 거부 혐의를 적용해 책임을 물을 수 있다.
A씨는 현재 석방된 상태로, 경찰은 음주 측정 거부 혐의로 A씨를 입건하고 조만간 A씨를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