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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쟁한 음악가들 한자리에…'DMZ 오픈 국제음악제' 내달 4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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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쟁쟁한 음악가들 한자리에…'DMZ 오픈 국제음악제' 내달 4일 개막

    핵심요약

    DMZ 오픈 국제음악제, 세계 평화 메시지 전한다

    경기관광공사 제공경기관광공사 제공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오는 11월 4일부터 11일까지 고양아람누리에서 열리는 'DMZ 오픈 국제음악제'(이하 국제음악제)를 개최한다.

    11월 4일 개막공연에서는 치유를 주제로 한 DMZ 위촉곡 '치유하는 빛'이 세계 최초 연주된다. 작곡은 2022년 제네바 국제음악콩쿠르 1위(작곡부문)를 수상 한 김신이 맡았다. DMZ를 소재로 한 클래식 위촉곡은 전 세계적으로 처음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우크라이나에서 열리다 올해 스위스에서 처음 개최 된 '호로비츠 콩쿠르' 1위 수상자인 로만 페데리코(우크라이나/피아노)가 개막공연에 연주한다. '호로비츠 콩쿠르'는 우크라이나 공화국 출신의 세계적 피아니스트 호로비츠를 기리기 위해 1995년 시작됐다. 로만 페데리코 역시 우크라이나 출신이다. 국제음악제 개막공연은 여러모로 평화의 의미를 담고 있는 셈이다.

    10일 공연에서는 '반 클라이번 콩쿠르' 수상자들인 드미트리 초니(피아노), 안나 게뉴시네(피아노)가 최초로 내한 공연을 펼친다. '반 클라이번 콩쿠르'는 지난 해 임윤찬(피아노)이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 해 유명세를 탔다. 미국의 피아니스트인 반 클라이번은 냉전시대인 1958년 구소련에서 열린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우승, 당시 미국과 소련 내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10일 출연하는 드미트리 초니와 안나 게뉴시네는 각각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출신이다. 반 클라이번 수상자들이 출연하는 10일 공연은 냉전과 평화의 메시지를 지니고 있다.  

    '반 클라이번 콩쿠르' CEO인 자크 마퀴(Jacques Marquis), '엘리자베스 콩쿠르' 사무총장인 니콜라스 데논코트(Nicolas Dernoncourt), 국제콩쿠르연맹(WFIMC) 사무총장 플로리안 리임(Florian Riem)이 국내에서 한 자리에 모이는 것도 처음이다. 이들은 국제음악제 심포지엄에 참석, 음악과 평화에 대한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임미정 국제음악제 예술감독은 "우크라이나에서 열리던 호로비츠 콩쿠르가 스위스에서 열리도록 지원한 국제음악콩쿠르 세계연맹에 지지를 보낸다"며 "이번 DMZ 오픈 국제음악제가 세계에 전하는 메시지는, DMZ의 어두운 과거를 이겨내고 회복하는 평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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