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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하마스 공격 중단 동의 못해…휴전은 항복의 뜻"

중동/아프리카

    네타냐후 "하마스 공격 중단 동의 못해…휴전은 항복의 뜻"

    핵심요약

    "가자지구에서의 휴전은 없을 것"
    "휴전 요구는 야만에 굴복하란 요구"

    30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에서 이스라엘 공습에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 연합뉴스30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에서 이스라엘 공습에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 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30일 전쟁을 끝내지 않을 것이라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AFP,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전시내각 회의를 주재한 뒤 "가자지구에서의 휴전은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휴전 요구는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굴복하고, 테러에 굴복하고, 야만에 굴복하라는 요구"라며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군(IDF)의 가자지구 지상작전과 하마스에 대한 압박만이 이스라엘 인질 석방에 대한 희망"이라며 "희망과 약속의 미래를 위해 싸울 것인지, 폭정과 테러에 굴복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스라엘은 이 전쟁을 시작하지 않았지만 이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이 승리할 때까지 야만 세력에 대항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전쟁을 세계대전 등에 비유하며 "미국이 진주만 폭격이나 9.1테러 이후 휴전에 동의하지 않았던 것처럼 이스라엘도 10월7일 끔찍한 공격 이후 하마스와의 적대 행위를 중단하는데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네타냐후 총리 구체적으로 지난 2002년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악의 축' 연설을 인용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는 우리의 전쟁뿐만 아니라 그들의 전쟁과도 싸우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하마스가 패배하지 않으면 악의 축이 승리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스라엘 방위군 등은 이날 가자지구 지상작전을 통해 지난 7일 하마스에 의해 끌려갔던 이스라엘 병사 오리 메기디쉬를 구출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네타냐후 총리는 "모든 인질을 집으로 데려오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보여주는 이 중요하고 감동적인 성과"라며 "인질이 풀려날 수 있도록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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