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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정책

    '부안 내소사 동종' 국보로 승격된다

    핵심요약

    고려 후기 대표적 동종…1963년 보물지정
    문화재청 "범종 제작 기술·기법 연구에 매우 중요한 자료"

    부안 내소사 동종. 문화재청 제공부안 내소사 동종. 문화재청 제공
    고려 후기 동종 가운데 가장 큰 '부안 내소사 동종'이 국보로 승격된다.

    문화재청은 통일신라의 전통을 계승하면서 고려의 특징이 잘 드러난 '부안 내소사 동종'을 국보로 지정 예고한다고 31일 밝혔다.

    '부안 내소사 동종'은 지난 1963년 보물로 지정된 바 있다.

    종을 만든 내력이 적힌 주종기(鑄鍾記)에 따르면 부안 내소사 동종은 장인 한중서(韓冲敍)가
    1222년에 제작했다.

    한중서는 13세기 전반부터 중엽까지 활동한 장인으로, 38년간 고령사 청동북(1213년), 복천사 청동북(1238년), 신룡사명 소종(1238년), 옥천사 청동북(1252년) 등 여러 작품을 남겼다. 이 가운데 내소사 동종이 그의 대표작이다.

    문화재청은 "이 동종은 양식, 의장, 주조 등에서 한국범종사와 제작 기술과 기법을 연구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자료일 뿐 아니라 발원자, 제작 장인 등 모든 내력을 정확히 알 수 있다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가 뛰어나 국보로 지정해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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