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박지윤 전 아나운서와 최동석 전 아나운서. 황진환 기자, KBS 제공KBS 최동석 전 아나운서가 아내인 KBS 박지윤 전 아나운서와 이혼 절차 중인 가운데 여러 억측을 전면 부인하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최동석은 지난달 31일 SNS에 "이 시기에 이런 글 쓰는 거 정말 죄송하다"며 "다만 저희 부부의 이야기를 두고 많은 억측과 허위사실이 돌아 이를 바로잡고 일부의 자제를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과거 제가 제작한 영상이 아닌 '남자가 이래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영상을 공유한 적이 있고 사진 속의 표현이 마치 아내의 귀책인 것처럼 조작되고 왜곡된 부분을 바로잡고자 하며 이런 억측이 계속된다면 강경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최동석이 공유한 영상에는 '바람 피운 여자에게 절대로 돌아가지 말라'는 영어 글귀가 담겨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영상이 발단이 돼, 아내 박지윤에게 이혼 귀책이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확산됐다.
이날 박지윤도 최동석과의 이혼을 인정했다.
박지윤은 소속사를 통해 "오랜기간 고민한 끝에 최동석씨와의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 이혼절차가 원만히 마무리되기 전에 알려지게 되어 송구하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아이들의 부모로 서로를 응원하며 지낼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KBS 아나운서 30기 입사 동기로 인연을 맺은 박지윤과 최동석은 2009년 11월 결혼했지만 1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슬하에는 딸과 아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