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은 안양샘병원 미션 원장 박상은 안양샘병원 미션 원장이 지난 5일 별세했다. 향년 65세. 박상은 미션 원장은 5일 베트남에서 의료 선교를 하던 도중 쓰러져 심폐 소생술을 받고 인근 병원으로 이동했으나 깨어나지 못했다. 박상은 원장의 시신은 현재 다낭시 병원에 안치되어 있다. 박상은 원장의 가족이 6일 오전 베트남으로 출발했다.
박상은 원장은 평생 국내외 의료 취약 계층을 돕는 일에 앞장 섰다. 봉사 단체 샘글로벌 봉사단을 설립해 소외된 이웃을 위한 진료 봉사를 펼쳤고, 매해 1천 명의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무료 주말 진료에도 최선을 다했다.
2007년에는 외교부 산하 사단법인 아프리카미래재단을 설립해 상임이사와 대표로 활동했다. 이 단체를 통해 말라위와 에티오피아 잠비아 등 아프리카 극빈 지역 곳곳을 돌며 에이즈 예방 사업 등 다양한 보건 활동도 전개했다. 박상은 원장은 오는 12월에도 아프리카 의료 봉사에 나설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은 원장은 북한 돕기에도 적극 나섰다. 모두 7차례 북한을 방문해 의료진 교육을 펼치는 등 대북 의료 지원 활동에도 적극 나섰다.
안양샘병원은 6일 12시 30분 박상은 원장 순교 애도 예배를 안양샘병원 샘누리홀에서 드린다.